(누리일보) 경상남도는 12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및 안보결의 대회’에서재향군인의 공헌에 감사를 전하고, 확고한 안보 의지를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세계 정세가 복잡하고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경남은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해온 재향군인과 그 가족 여러분이 계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있어 경남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든든하게 버틸 수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을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빈틈없이 살피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 김지현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및 도내 보훈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시상, 장학증서 수여, 안보결의문 채택‧낭독, 향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총 12명에게 수여됐으며, 이숙자 창원특례시 의창‧성산구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을 포함해 4명이 도지사 표창, 8명이 재향군인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투철한 안보의식과 지역사회 봉사로 국가안보관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안보결의문 낭독을 통해 경남재향군인회 회원들은 불안한 국제 정세 등에 대응해 단결하고, 지역 안보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