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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평리 해녀가 바라보는 제주바다, 영상으로 만난다

제주현대미술관, 9월 9일~11월 9일 박정근 작가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전시

 

(누리일보) 제주 바다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해양생태계의 현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9월 9일부터 11월 9일까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전시를 선보인다.

 

박정근 작가의 영상 작품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는 성산읍 온평리 해녀의 구술을 내레이션으로 한 7채널 영상 작품이다. 실사 영상, 애니메이션, 사운드스케이프 등을 통해 온평리 바닷가 근처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의 증언을 토대로 바닷속 생태계 변화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박정근 작가는 2021년부터 온평리 바다의 변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왔다. 이번 전시 작품은 긴 시간 동안 렌즈를 통해 채록되고 녹화된 자료들의 총화다.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의 특징은 사운드스케이프다. 인간에게는 닿지 않지만 바닷속 생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풍력발전기, 해양쓰레기가 돌에 부딪는 소리, 기계 소음 등을 채집해 영상에 담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시기간은 9월 매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6시 45분(1일, 38회, 오후 6시 30분 입장마감), 10월부터 11월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 45분(1일, 34회, 오후 5시 30분 입장마감)까지다. 관람 인원은 1회 30명으로 제한한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온평리 바다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의 증언과 함께 펼쳐지는 전시 작품은 우리에게 기후 위기를 다시금 인지하게 한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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