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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 당부

최근 3년간 도내 농기계 사고 535건, 봄철에 193건으로 가장 많아

 

(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영농철 농기계 사고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 임실군 오수면에서는 70대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넘어지며 경운기 운전자가 경운기와 흙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숨졌고,

지난 달 10일에도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에서 70대 트랙터 운전자가 트랙터가 도로를 이탈 후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35건인데, 본격적인 영농기인 봄철(3월부터 5월)에 193건(36.1%)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철(9월 부터 11월) 145건(27.1%), 여름철(6월 부터 8월) 143건(26.7%)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창군이 65건(12.2%)으로 가장 많았고, 남원시 64건(12.0%), 정읍시 59건(11.0%), 김제시 56건(10.5%) 순으로 농촌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전주, 군산 등 도심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에, 전북소방에서는 농기계 사고발생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농촌지역 주민 중심의 집중홍보와 교육을 실시한다.

 

마을회관 등에‘농기계 사고 주의 ’포스터와 플래카드를 게첨해 주의를 당부하는 등 안전지도 활동을 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이 경사지 등 사고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확인과 농기계 보관창고에 직접 방문해 농민들을 만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소방서에서는 구조대원이 농업기술교육센터와 연계해 농기계 특별교육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농기계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 전개를 위해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를 동시에 출동시키는 다중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시·군 유관기관과의 협력시스템을 강화해 사고 발생 시 빠른 현장 상황 공유를 통해 선제적 대응을 전개할 방침이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헐렁한 복장이나 늘어지는 옷 착용 피하기 ▲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점검 ▲경사로·좁은 길 등 논·밭 출입 시 주변 안전확보 ▲작업 간 적절한 휴식 ▲농기계 음주운전 금지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 준수 ▲농기계 등화장치(반사판) 작동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기현119대응과장은 “특정 시기에만 사용되는 농기계는 조작 미숙과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용 전 조작방법 등을 충분히 숙지하여 농기계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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