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전남대학교가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기념행사에서 시민 참여형 경험으로 확장한다.
전남대는 캠퍼스와 5·18 사적지를 잇는 '5·18 캠퍼스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이 직접 달리며 민주주의의 역사를 체험하는 참여형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27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 오전 9시 '5·18 캠퍼스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5·18 사적지 제1호이자 최초 발상지인 전남대학교와 사적지 제2호 광주역을 연결하는 코스로 운영되며, 시민과 학생, 동문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마련된다.
대회는 두 개 코스로 진행된다. 5.18km 코스는 5·18 사적지 제1호인 전남대학교 캠퍼스를 순환하는 구간으로 구성되며, 10km 코스는 전남대학교를 출발해 5·18 사적지 제2호 광주역까지 달려갔다 돌아오는 왕복 코스로 운영된다.
전남대학교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미래세대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공유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추모와 기념 중심 방식에서 나아가 참여와 체험 중심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전남대학교는 5·18 민주화운동의 주요 현장이자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서, 대학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성을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어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달리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시민 활동이자 함께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연대’의 의미를 담는 방식으로 선택됐다.
이번 마라톤의 두 코스에는 민주주의의 ‘기억’과 ‘계승’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겼다. 5.18km 코스는 1980년 5월 18일을 상징하는 거리로, 민주화운동의 기억이 시작된 공간인 전남대학교 캠퍼스를 되새기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10km 코스는 사적지 제1호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해 사적지 제2호 광주역을 연결하는 여정으로, 참가자들이 민주화운동의 실제 역사 현장을 직접 지나며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이어오는 상징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남대학교는 사적지 1호와 2호를 잇는 구조를 통해 5·18 민주정신이 특정 공간에 머무는 기억이 아니라 시민 참여 속에서 계속 이어지는 가치임을 표현하고자 했다.
조진형 전남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전남대학교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으로서 그 정신을 오늘의 시민 참여와 미래세대의 공감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5·18 캠퍼스 마라톤 대회가 시민들이 함께 달리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하고 기억을 현재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캠퍼스를 민주주의 기억과 시민 참여가 만나는 열린 공공 공간으로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참여형 기념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