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0.2℃
  • 흐림강릉 3.9℃
  • 서울 -0.2℃
  • 비 또는 눈대전 2.6℃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4.6℃
  • 맑음광주 3.0℃
  • 구름조금부산 4.8℃
  • 구름조금고창 6.1℃
  • 맑음제주 11.0℃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1.0℃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경상국립대학교 김재연 교수팀, 작물 육종의 게임 체인저 ‘초고효율 프라임 에디터’ 개발

기존 기술 대비 최대 8.9배 효율 향상…유전자 교정 효율 최대 87.5% 달성

 

(누리일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작물유전체교정연구실(김재연 교수팀)과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눌라바이오가 공동연구를 통해 쌍떡잎식물의 유전자를 기존 대비 획기적인 효율로 교정할 수 있는 ‘초고효율 프라임 에디팅(Ultra-efficient Prime Editing, 이하 UtP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프라임 에디팅 기술은 유전자 이중나선 절단 없이 DNA 염기서열을 원하는 형태로 자유자재로 삽입, 삭제, 치환할 수 있는 차세대 초정밀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으며, 차세대 작물 육종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가능성’을 넘어 ‘확실성’으로…기존 한계 극복

 

연구팀은 지난해 9월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에 쌍떡잎식물에서 프라임 에디팅의 적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기술은 일부 유전자 위치에서 교정 효율이 낮거나 작동하지 않는 ‘위치 의존성(locus-dependence)’의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UtPE 시스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팀은 최신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프라임 에디터(PE)에 ▲진화된 PE6 단백질 변이체 ▲RNA 샤페론(Nucleocapsid) ▲구조가 개선된 가이드 RNA(aepegRNA) ▲제미니바이러스 레플리콘 시스템을 결합하여 최적의 ‘유전자 교정 칵테일’을 완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 달성…교정 효율 최대 87.5%

 

UtPE 기술은 토마토 등 쌍떡잎식물에서 기존에 김재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라임 에디팅 기술(PE2max) 대비 최소 3.4배에서 최대 8.9배 높은 교정 효율을 보였다. 특히, 기존 기술로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유전자 위치에서도 고효율 교정에 성공하며 ‘위치 독립적(locus-independent)’ 기술임을 입증했다. 실제 식물체(T0) 재분화 과정에서 최대 87.5%라는 경이적인 유전자 교정 효율을 기록했으며, 다중 유전자 교정(Multiplexing) 능력 또한 입증했다.

 

연구팀은 개발된 UtPE 시스템을 활용해 대규모 필드 재배가 필수적인 세계 가공용 토마토 시장의 최대 난제인 잡초 방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제초제 저항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계 수확 시 과실 손실을 최소화하는 ‘조인트리스(Jointless, 마디 없음)’ 변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이런 정밀육종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기계화가 필수적인 글로벌 가공용 토마토 산업에서, 제초제 처리를 통한 대단위 관리와 기계 장비를 이용한 일괄 수확을 동시에 가능케 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베트남 연구팀과 협력하여 UtPE가 쌍떡잎식물뿐만 아니라 외떡잎식물인 벼에서도 매우 잘 작동한다고 밝혔다.

 

산학협력의 쾌거…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감 고조

이번 성과는 대학의 기초 연구 역량과 ㈜눌라바이오의 상용화 기술력이 결합된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UtPE 기술에 대해 이미 2건의 국내 특허 출원과 2건의 국제특허(PCT) 출원을 마쳤으며, 현재 미국 등 해외 개별국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해외 글로벌 종자 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연구를 주도한 생명과학부 김재연 교수(㈜눌라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발표한 기술이 쌍떡잎식물 유전자 교정의 ‘문’을 열었다면, 이번 UtPE 기술은 그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상용화의 고속도로를 깐 것”이라며, “세계적 기업들이 주목하는 이 초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콩과 같은 글로벌 작물의 고부가 종자를 개발하여 해외 기술 수출을 본격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수원특례시의회,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정책 건의
(누리일보) 수원특례시의회는 12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정책을 건의했다. 이번 정책 건의는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회장 유진선)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 남부권협의회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장 등 6명이 참석해 지방의회가 독립된 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과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 건의에는 ▲ 지방의회 독자적 조사·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 지방의회 사무직원 장기교육훈련 확대 및 운영 평가와의 연계 ▲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과태료 부과 절차 개선 ▲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한 종합적 법체계 정비 필요성 등이 담겼다. 이재식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후속 제도 정비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