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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국은행에 제주지역 경제분석 공동연구 제안

오영훈 지사, 9일 이창용 총재 만나 한국은행과의 공동 연구 및 협력 요청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경제의 정밀 진단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한국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오영훈 지사는 9일 오후 서울 한국은행 본점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제주 지역경제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은행과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으며, 한국은행 측은 방법론과 기초자료 제공 등 기술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산업연관표는 매출액 규모가 큰 사업체 중심의 표본조사 결과를 전국 단위로 배분하는 장식으로 작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제주지역의 산업 투입 구조와 역외 거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관광산업 중심의 제주 산업구조는 전국 평균과 상이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실측조사를 통해 제주 실정에 맞는 산업연관표를 작성하면 보다 정밀한 경제 분석이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 수립도 가능해진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지역경제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행과 의미 있는 협업 사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에서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정책을 비롯해 큐알(QR) 결제 시스템 도입,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디지털화, 농업 디지털 플랫폼 ‘제주DA’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정책 에서도 한국은행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신재생에너지 전환 공동 프로젝트 컨퍼런스 추진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제주도가 올해 시작하는 V2G(Vehicle to Grid) 실증사업 등 제주형 혁신모델과 디지털 화폐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이에 이창용 총재는 “제주도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제주도는 한국은행과의 지속적인 공동 연구 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경제 구조 분석과 정책 활용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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