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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글로벌 농식품시장 트렌드 공유로 수출 경쟁력 강화

건강·친환경·라벨·할랄 등 국가별 이슈 중심 전략 제시

 

(누리일보) 전라남도는 시군과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수출 유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글로벌 농식품 시장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국제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6 글로벌 농식품 시장 트렌드 및 전망’ 웨비나(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세미나)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식품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7.0% 증가한 약 9조 2천억 달러로 예측되며, 2026년에는 9조 9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식품시장 상위 소비국은 중국·인도·미국·일본을 중심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독일, 멕시코, 나이지리아, 프랑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제시됐다.

 

2025년 현재 품목별 비중은 육류(16.9%), 빵·곡물류(16.0%), 유제품·계란(13.8%), 채소(12.6%), 과일·견과(10.0%), 과자류·스낵류(9.7%) 순으로 필수 식품 수요와 함께 고부가·신성장 품목이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다.

 

국가별로 미국은 건강·규제 이슈, 중국은 라벨링 강화, 일본은 소용량·표시 제도 변화, 아세안은 할랄 인증이 주요 특징이다.

 

미국은 제과·스낵, 유제품·계란, 육류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 고단백·저당 식품 소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규제 측면에서 인공 식용색소 적색 3호(FD&C Red No.3)의 식품 사용이 2027년 1월부터 금지되고, 녹색 3호와 적색 40호 등 6종 색소는 2026년 말까지 단계적 금지 예정으로, 수출 제품의 성분·라벨링 사전 점검이 중요해졌다.

 

중국은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와 성분 투명성 요구가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2025년 사전포장식품의 라벨링 통칙 국가표준 개정에 따라 2027년 3월부터 중국 내 유통·판매 사전포장식품은 개정 기준을 지켜야 한다.

 

또한 해외 식품 생산기업 등록제도는 2026년 6월부터 갱신 신청 기간 연장, 자동 갱신 등 일부 완화가 예정돼 행정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은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레시피 추천, 영양관리 서비스 등 새로운 식품소비 형태와 소용량, 간편식 중심의 수요가 늘고,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한 친환경 포장 식품 전환이 가속될 전망이다.

 

최소 포장식품, 소포장 식품뿐만 아니라 생분해성 포장재 등 친환경 식품 포장재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쟁력 제고가 예상된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을 배경으로 포장재 간소화와 재활용률 제고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제시됐다.

 

아세안은 인구 증가와 중산층 확대를 배경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는 시장으로, SNS·모바일 기반 소비와 음식 배달 서비스가 식품 구매를 주도하고 있다.

 

저당·제로슈거 식품과 프리미엄 간편식, 현지화된 K-푸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2026년 10월부터 시행되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 등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지역 수출 특화품목에 대한 직불금 43억 원 ▲할랄인증 등 해외 식품규격 인증 취득 지원 등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사업 24억 원 ▲해외판촉, 수출 상담회, 국제식품박람회, 통상닥터를 활용한 컨설팅 지원 등 12개 사업에 105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규제·라벨링 대응 컨설팅과 현지 트렌드 기반 제품·마케팅 고도화, 온·오프라인 판로 연계 지원 등을 강화해 지역 수출업체의 2026년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글로벌 식품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규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수출 성과를 좌우한다”며 “수출업체가 2026년 시장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정보 제공과 현장 지원을 촘촘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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