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경북교육청은 5일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 총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시에 있는 해마루초등학교를 방문,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기존 초등돌봄교실) 운영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파업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응 체계 구축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성연 부교육감은 현장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당일 돌봄 수요 조사 결과, 대체 운영계획, 교내 인력 활용 현황, 학부모 안내 내용 등을 보고받고,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학생 안전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자세히 점검했다.
경북교육청은 파업에 대비해 11월 21일 각급 학교에 ‘파업 기간 선택형 돌봄 운영 방안’을 공문으로 안내, 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 간 3단계 연계 대응 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학교들은 사전 수요 조사 후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 학부모 사전 안내, 당일 운영 현황 보고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5일 기준, 경북교육청의 거점형 늘봄센터 2개소와 공립 초등학교 443교에 근무 중인 돌봄전담사 총 637명 중 11%인 68명이 총파업에 참여했으며, 해당 학교에서는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현황을 보고하는 등 돌봄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22개 교육지원청도 관내 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여건에 맞는 즉각 대응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권성연 부교육감은 “인력 공백 속에서도 학생과 학부모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의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력과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