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2월 1일부터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여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대기질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계절관리제(‘24년 12월 ~ ’25년 3월) 기간 동안의 남부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광주 19.8㎍/㎥, 전남 14.5㎍/㎥, 제주 16.1㎍/㎥으로 관내 모든 시도가 전국 평균농도인 20.3㎍/㎥ 이하를 기록했고 특히 전남은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관리제를 처음 시행한 1차(‘19.12.~’20.3., 19㎍/㎥) 때보다 약 12% 감소한 것으로 계절관리제를 시행 이후 감소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6년간 남부지역의 12월부터 3월까지(미세먼지 고농도 기간)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8.4㎍/㎥로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인 15.4㎍/㎥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 여전히 고농도 기간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산업현장과 국민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고 집중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현장 중심으로 핵심 배출원의 저감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집중 관리하고, 대국민 홍보와 주민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핵심 배출원(산업현장, 수송부문) 집중 관리・감축합니다.
영산강청은 올해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협업하여 여수‧순천‧광양 산단지역의 대기질을 측정하고 주요 대기오염 원인물질을 특정하여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대형사업장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32개소)하고,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사용을 독려하는 등 민․관이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광주광역시 전지역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됩니다. 이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국민의 건강을 위한 조치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기후부에서는 노후차량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하여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합니다.
둘째, 국민 생활공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할 계획입니다.
생활공간과 가깝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대하여 먼지 없는 도로를 유지하기 위해 1일 2회 이상 청소차를 운행하며, 무공해(전기·수소) 청소차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의 영농폐기물 처리 지원을 위해 공동집하장의 수거품목을 확대하여 재활용 가능한 폐비닐, 폐농약병 외에 지자체별로 상황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한 폐부직포, 차광막 등도 수거하고, 마을주민 참여율 제고를 위해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합니다.
또한 영농폐기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농업인 대상 불법소각 방지 캠페인을 실시하고, 불법 소각이 많이 이뤄지는 지역에 대하여 지자체와 합동으로 집중단속에 나섭니다.
셋째, 소통 및 홍보를 강화하여 국민의 참여와 실천 유도할 계획입니다.
국민의 관심 유도와 참여 확대를 위해 유튜브ㆍ블로그 등 청 SNS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전광판, 현수막 게시 등 친숙한 매체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온ㆍ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합니다. 또한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세먼지 저감방법 및 대응 방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어린이ㆍ학생ㆍ농업인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맞춤형 교육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와 교육에 집중하여 국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영농폐기물 수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국민들은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다회용품 사용 등 미세먼지 저감 생활 실천 행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