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송규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효자·삼송1·2·창릉·화전)은 18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복지위원회 소관부서의 체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먼저 “최근 고양시는 이른바 ‘고양콘’으로 상징되는 대형 공연 붐을 중심으로 공연문화의 거점 도시로 떠올랐다”며, “문화예술과 관광 영역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실제 고양시는 올해 글로벌 아티스트 8팀을 유치해 총 18회 공연을 치렀으며, 누적 관객 수는 약 70만 명, 공연 수입은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성과는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의 결합이 고양시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송 의원은 “교육문화국 산하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는 추진 사업의 성격이 점차 융복합화되고 있음에도, 현재 조직 운영은 여전히 부서별 관성에 머물러 협업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기피부서로 인식되는 현실까지 존재하는 만큼,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가 함께 모여 협력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의 혁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월드컵과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물론, 마라톤대회와 같은 생활체육 행사 또한 이제는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적 이벤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존재하듯, 시의회 차원에서도 체육정책과를 문화복지위원회 소관부서로 일원화하는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관광·체육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정책과 예산을 종합적으로 조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취지이다.
아울러 송 의원은 문화예술 보조금 사업의 성과평가 방식 개선도 촉구했다. 그는 “문화예술 사업을 단순히 관람객·참가자 수와 같은 정량지표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사업별 특성과 추진 필요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성과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