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청년 어업인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임대형 양식단지 사업”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전라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1월 6일 열린 2025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기술원의 임대형 스마트팜처럼, 수산 분야에도 임대형 스마트양식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청장년을 발굴하고, 사업 기반 조성과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수산업경영인 육성 지원사업(융자)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어업인후계자는 최대 5억 원(5년 거치 20년 균분상환), 우수경영인은 2억 원(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의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 의원은 “고흥군은 올해 해양수산부의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청년 어업인의 어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소자본으로 수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사업을 검토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양수산과학원도 연구에 머물지 말고, 현장 지도와 기술 이전까지 책임지는 실질형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사업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청년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면밀히 살펴 실질적인 추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