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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암태도에 자라는 멸종위기종 ‘물석송’, 시민과 함께 지킨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물석송 모니터링으로 보전 필요성 확인

 

(누리일보) 기후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전남 신안군 암태도 일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물석송의 자생지를 시민과학자와 함께 정밀조사한 결과, 2021년 첫 확인 이후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보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석송(Lycopodiella cernua (L.) Pic. Serm.)은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습지나 물가 주변에 자라는 우리나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일부 섬에서만 분포하는 희귀식물로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정밀조사는 2025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시민이 참여한 공동조사로 진행됐다. 조사팀은 생육지 식생 구조와 환경조건, 개체수, 주변 위협 요인 등을 파악하여 장기 모니터링과 자생지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지는 2021년 첫 발견 당시 20개체였던 물석송이 현재까지 동일한 수준을 유지되고 있었으며, 생육지가 협소하고 탐방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외부 교란에 취약한 상태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연구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수행된 시민과학 기반 공동조사로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물석송의 생태적 특징과 조사 방법 등을 익히며 지역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보전 의식을 제고했다.

 

시민과학자로 참여한 정규호 씨는 “현장에서 생육 환경을 눈으로 보고 조사 과정에 함께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런 활동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지역의 멸종위기생물을 더 잘 알고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세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식물자원연구부 전임연구원은 “물석송은 자생지가 제한적이고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이지만, 지역 주민과 시민이 함께 관심을 갖는다면 안정적인 보전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민참여형 보전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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