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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의병 연구와 기념사업의 Re-Light(재점화)를 위한 발자취

전북연구원, 전북 의병 연구 Re-Light를 위한 기초 자료 확보

 

(누리일보) 한말 의병운동의 중심지였던 전북에서 의병 활동 연구와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전북연구원은 14일 ‘전북 의병 연구 및 기념사업의 현재와 미래 : 지역별 의병 연구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전북 의병 연구자와 타 지역 의병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타 지역의 의병 연구 현황을 통해 전북 의병 연구의 필요성을 되짚어보고 전북 의병 연구와 선양 방안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술대회는 총 2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 전북 의병 연구와 기념사업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양희 충남대학교 교수의 ‘한말 전북 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충남 의병 연구 현황을 중심으로’를 시작으로, 김항기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의 ‘의병항쟁기(1896~1910) 경북 지역 의병 연구 현황과 지역사 연구의 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건우 전주대학교 교수,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2024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의병운동 기념사업'을 수행하며 전북 의병의 성과와 향후 연구 및 기념사업의 방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1990년에 출판된 『전북의병사』 상·하권(전북향토문화연구회) 1,450쪽에 대한 OCR(광학 문자 인식) 작업을 진행하여 인물 약 1,900명의 인명 정보를 정리했다. 이는 90년대 아날로그 자료에서 디지털 자료로의 전환으로 향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성과이다.

 

이와 함께 전북의 시·군문화원과 협력하여 『전북의병사』 상·하권에 대해 약 1,500건의 오류를 찾아내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여 약 2,000건의 국내 및 해외 자료 아카이빙 작업을 완료해 자료·논저 목록집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각 지역의 전북 의병 유산 실태조사를 통해 70개의 유산을 조사하여 차후 유산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 의병 활용과 연계를 위해 교육 콘텐츠(홍보동영상 3건)를 제작, 전북 14개 시·군 초등학생 약 300명에게 전북 의병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전북의 의병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마련했다. 이번에 개최된 학술대회 역시 전국 의병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주요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다소 주춤했던 전북 의병 연구와 기념사업을 Re-Light(재점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도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연구와 기념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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