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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조선왕조 가봉태실 국제학술대회 개최

9월 25일, 가봉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와 추진전략을 주제로 청주 오송서 열려

 

(누리일보)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은 오는 9월 25일,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와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각 도가 출연한 국가유산 분야 연구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태실*은 조선왕실이 자손의 탄생을 기념하여 전국 각지에 조성됐다.

*조선 왕실에서는 왕자와 공주가 태어나면 적절한 시점과 장소를 정하여 탯줄을 산봉우리에 묻었으며, 이후 그 아이가 국왕으로 즉위하면 태실 주변을 석물로 단장했다. 이를 가봉태실이라 하며, 태실은 생명의 신성성과 국가적 정통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큼.

 

도내 태실 유적으로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보물), 금산 태조대왕 태실(도 유형문화유산), 부여 선조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공주 숙종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등이 국가 및 충청남도에 의해 지정·보호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서울, 2024년 경북 영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조선왕조 가봉태실* 7개소(서산 명종 태실, 충주 경종 태실, 보은 순조 태실, 예천 문종 태실, 예천 장조[사도세자] 태실, 성주 세조 태실, 영천 인종 태실)를 연속유산으로 삼아, 이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실질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9월 25일 열리는 학술대회는 최재헌 건국대학교 세계유산학과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다쿠미 츠타야(Takumi Tsutaya, 蔦谷 匠) 일본 종합연구대학원대학 교수가 ‘일본의 포의 매납 습속과 포의 매납 용기의 내용물 분석’, 태실 세계유산 등재 실무회가 ‘조선 왕실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성과와 향후 과제’, 김병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태실 석물의 진정성 확보를 위한 고증복원 방안’, 한승우 건국대학교 세계유산연구소 연구원이 ‘연속 유산의 비교 검토를 통한 태실 유산의 OUV 도출’, 이동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조선왕조 가봉태실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각 발표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9월 26일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보은 순조 태실'(보은 속리산 소재)에 대한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조선의 장태 문화와 태실은 왕실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며, 생명의 탄생을 신성시하고 태반을 소중히 여기는 전통이 국가 제도로 이어져 수백 년에 걸쳐 전승된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인 사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국가유산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책연구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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