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강원특별자치도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545억 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정비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빈번한 풍수해와 가뭄으로 발생하는 영농 불편 해소를 위해 전환사업 1차 중기계획(2021~2025)을 수립·추진 중이며, 현재 기반정비율은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어 사업의 지속성 및 영농환경 개선 등을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년간 전환사업(밭기반정비, 대구획경지정리, 소규모배수개선) 87개소에 2,545억원(도비 2,189, 시군비 356)을 연차적으로 투입 할 계획이다.
농업생산기반정비 전환사업은 집단화된 밭과 경지정리된 농경지, 상습침수 농경지를 대상으로 관정 등 농업용수 개발, 용·배수로 등 기반시설 신설 및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중기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수요조사를 실시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외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단위사업별 평가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계획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사업별 우선순위를 설정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특히 도내 영농의 70%를 차지하는 밭농사의 특성을 감안해 밭기반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이번 중기계획은 도내 농업인의 영농 불편을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