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는 경남 경제지표가 고용률은 8월 기준 역대 최고치, 실업률은 1999년 최초 통계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제조업의 생산과 대외거래는 11개월 연속 흑자를 바탕으로 여전히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지표) 8월 경남 고용지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8월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한 62.2%로 98년 1월 시도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8월 기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 고용률은 69.7%로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으나, 여성 고용률은 54.7%로 전년동월대비 3.4%p 상승했다.
8월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한 1.2%로 99년 6월 시도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실업률은 2.0%이며 경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실업률이다.
8월 취업자는 176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5천명(1.4%) 증가했으며, 남성 비중이 높은 제조업․건설업 취업자수 감소로 남성 취업자는 줄고 건강·돌봄수요 확대로 여성 취업자는 증가했다. 실업자는 2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6천명(-55.4%) 감소했다.
(무역수지) 8월 경남 무역수지는 12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0월 흑자로 전환한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선박(49.5%), 승용차(1,039.9%), 무기류(302.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와 미국의 가전제품 수요가 수출을 견인했다.
(산업별 생산) 7월 경남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조선 등) 21.2%, 자동차 및 부품 2.7%, 금속가공 6.6% 증가했으나 기계는 4.5% 감소했다.
(소비) 8월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5.4로 전월에 비해 1.3p 하락했으나 5개월 연속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하며, 도민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경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12.47로 폭염에 따른 농산물․과일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최근 경남이 조선업을 비롯한 도내 주력산업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에 따라 고용상황도 사상 유례없이 좋아졌다”며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난과 기업애로 해소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