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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종자은행 토종종자 53점 기증받아

토종종자 보존 육성에 앞장선 고(故) 이영문의 자녀 이준부 씨로부터

 

(누리일보) 경상남도 농업인력자원관리원은 토종종자 보존 육성에 앞장서 왔던 태평농법의 창시자이자 친환경농업 전문가 고(故)이영문 님의 자녀인 이준부 씨로부터 고인이 수집·재배하고 보관했던 토종종자 53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이 살아생전 강조했던 “종자를 뺏기면 혼을 뺏기고 혼을 뺏기면 땅을 뺏기고 땅을 뺏기면 또 식민지가 된다.”라는 뜻을 받들어, 10여 년 전 종자를 기증해 인연을 맺었던 농업인력자원관리원에 다시 한번 기증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받은 종자는 적색 작두콩, 자색 완두 등 두류 23종, 개구리참외, 조선배추, 흰당근 등 과일·채소류 17종, 바디나물, 노랑매옥수수 등 총 53종이다.

 

종자를 기증한 이준부 씨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1기 졸업생으로 현재 (사)한국농수산대학교 청년연합회 경남지부 고문을 맡고 있다.

 

경상남도농업인력자원관리원은 토종종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7년에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종자은행을 설립하고 토종종자 수집 활동을 통해 현재 3,955점의 토종종자를 보관하고 있으며, 일반농민들의 수요가 많은 10여 종의 토종종자를 매년 증식해 2천kg 이상을 무상 분양하고 있다.

 

김종범 원장은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우수한 토종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여 도내 토종작물 재배 농가에 보급해 토종농산물에 대한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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