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주변지역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 상생 협력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서부(판포) 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관련해 한경면 판포리 마을회와 주민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기초시설 등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하수처리장 주변 지역의 환경정비, 소득기반시설 확충, 공공복지 증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판포)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제주 서부권의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된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이다.
기존 하수처리 용량 2만 4,000㎥/일에 2만㎥/일을 증설해 총 4만 4,000㎥/일 규모로 확대했으며, 2025년 12월 수처리시설 준공을 완료했다.
이 시설은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등 서부권 광역 하수를 처리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판포리 주민들은 장기간에 걸친 공사 소음과 환경기초시설 인접에 따른 생활 불편을 감수해왔다.
이번 협약은 장기간 사업 추진에 협조해 온 주민들과 행정이 신뢰를 바탕으로 주변지역 환경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주변지역 환경정비사업, 해역 생태보전사업, 주민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 사업 등을 조례가 정한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마을회와 합동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반기별 회의를 개최하고, 하수처리장 운영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체계도 마련한다.
진창효 판포리장은 "오랜 기간 공사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을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긴밀히 소통하며 더 살기 좋은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역 공동의 이익을 위해 불편을 감내해준 주민들의 이해와 배려 덕분에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마을회와 약속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