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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래 세대가 잇는 ‘유관순 정신’

독립기념관서 제25회 유관순횃불상 시상식…전국 청소년 23명 수상

 

(누리일보)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제25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관순상위원회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시상식에는 김 지사, 허명 회장, 수상자와 가족, 여성단체 및 유관순열사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관순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선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재외동포 여성 및 여성단체를 선발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이다.

 

유관순상과 함께 선정·수여하는 유관순횃불상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여성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만 16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유관순상 수상자는 지난달 유관순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하지 않았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는 공적 심사와 워크숍 활동 평가 등을 통해 전국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 리더십을 실천하며 모범이 된 청소년 23명을 선발, 이날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했다.

 

수상자 가운데 당진 호서고 조서인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 시설 개선, 노동 문제 해결 등 공동체 변화에 앞장서왔다.

 

조서인 학생은 “우리가 받은 이 횃불은 과거의 공적을 기리는 상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들고 가야 할 ‘책임’이라는 작은 불씨라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달라져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예술고 백은별 학생은 14세에 첫 장편소설 ‘시한부’를 출간해 교보문고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청소년 작가다.

 

이 학생은 특히 책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에 기부하는 등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백은별 학생은 “상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주제영상 상영, 시상, 수상 소감 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유관순 열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어린 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옳은 일을 보면 용감히 나선다’는 ‘견의용위’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분”이라며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학생 여러분들을 보며 ‘또 다른 유관순’이 바로 지금 우리 곁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고, 공동체 회복과 성장에 헌신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며 “유관순 횃불상이 큰 자부심과 긍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명 회장은 “유관순 열사는 일제 지배라는 절망적 시대 속에서 민족의 자존심과 독립 의지를 일깨우고, 명예롭게 순국하신 민족의 선각자”라며, “그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명 회장은 이어 “매년 8월, 역대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지난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홈커밍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관순횃불상의 권위가 더욱 높아지고 수상자들의 자긍심 또한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제26회 유관순상 및 유관순횃불상 후보자 접수는 오는 10월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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