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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근현대 컬렉션 넓힌다…민속자연사박물관 유물 공개 구입

해녀·감귤·관광·영화관까지…제주역사관·특별전 콘텐츠 확보 목적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이 4월 17일까지 제주 근현대의 시대상을 담은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

 

이번 매입은 (가칭)제주역사관 조성의 전시 자료·연구자료를 확보하고,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주문화사’ 특별전의 전시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입 대상은 제주의 근현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을 보여주는 엽서, 사진(앨범), 영상, 서적, 지도, 문서(인쇄물), 신문자료, 포스터 등이다. 동시대 생활사 자료와 제주 영화사의 변천을 보여주는 자료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일제강점기 그림엽서‧사진 △일제강점기 제주 출가해녀, 재일제주인, 향토자본가 관련 자료 △1960~80년대 제주 근대화(수도, 전기, 도로/항공/항만 건설 등) 관련 자료 △1960~90년대 제주도 감귤 산업 변천 자료 △1950~90년대 제주 관광 개발 변천 자료 △1960년대 말~80년대 제주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 등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그 외 △제주 영화관 전경 사진, 영화 티켓, 시나리오 등 제주 영화사의 변천을 살필 수 있는 자료를 비롯해 제주 근현대사를 담은 다양한 자료도 구입 대상에 포함된다.

 

단, 도굴·도난 등 불법성이 있거나, 소유 관계와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유산 매매업자, 법인‧단체는 제주도청 및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4월 17일까지 박물관 방문, 이메일,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자료는 서류심사와 실물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공개 구입과 별도로 제주 관련 역사·민속 자료는 물론 자연사(지질, 동식물, 해양 분야) 자료의 기증과 기탁을 연중 받는다.

 

자료 기증・기탁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민속자연사박물관 연구과 유물담당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고(故) 김익종 사진작가의 1990년대 제주 관련 사진, 도내 학교 배지, 제주도 관광안내서, 예장, 구덕, 18세기 표류 제주인 이방익 관련 자료 등 357건 1만 8,329점이 기증됐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개인과 지역사회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이 공공의 자산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 구입과 기증·기탁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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