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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 ‘필사는 나의 힘’ 수필가 손광성 특별 강연

14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150명 무료, 사전 신청 10일~13일

 

(누리일보) 제주문학관이 14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손광성(孫光成·1935~) 수필가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연다.

 

‘필사는 나의 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 손광성 수필가는 필사로 이어지는 독서노트의 의미와 가치를 나누며, 읽기의 본질과 독서의 중요성을 참석자들과 함께 되짚는다.

 

필사는 작가의 문학 세계를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화두다. 문장을 천천히 되새기고 사유를 축적하며 언어를 삶의 온도로 끌어내리는 이 실천은, 속도와 소비가 지배하는 시대에 느림과 깊이의 가치를 되살리려는 조용하고 단단한 문학적 운동이다.

 

손광성 수필가는 화가이기도 하다. 1935년 함경남도 홍원군에서 태어나 1950년 흥남철수 때 월남했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동남대 객원교수,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장, 국제PEN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서울에서 개인전도 예정돼 있다.

 

국제펜문학상, 가천환경문학상, 한국현대수필문학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달팽이』 『하늘잠자리』 『손광성의 수필 쓰기』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강연은 독서와 필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시 낭송과 재즈 기타 연주로 이어진다. 이후 질의응답과 작가 사인회 순으로 진행되며, 사인회 참여자는 손광성 수필가의 저서 1권을 지참하면 된다.

 

강연은 도민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문학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할 수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손광성 수필가의 오랜 문학적 실천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며 “독서의 즐거움을 넘어 문화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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