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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6 기획공연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우아한 발레의 완벽한 조화

 

(누리일보)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3월 19일부터 3월 20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발레다. 백조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우아한 안무와 호숫가에서 펼쳐지는 입체적인 군무는 ‘발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손꼽힌다. 작품은 성인이 된 지그프리트 왕자가 생일 파티 후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숲속 호숫가로 향하고, 그곳에서 저주에 걸린 오데트 공주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펼쳐진다.

 

부산무대에서 만나는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발레 안무의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재해석한 버전이다.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로 낮에는 백조, 밤에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지그프리트 왕자의 운명적 사랑을 서정적이면서도 극적으로 담아낸다. 국립발레단은 2001년부터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대표 안무가인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으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사랑에 빠진 지그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공주의 1막 2장 ‘아다지오 파드되’와 매혹적인 흑조 오딜로 1인 2역을 소화하는 주역 발레리나의 연기력과 테크닉이 돋보이는 2막 1장 무도회는 이 작품에서 주요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강조하기 위해 악마 로트바르트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한 점도 눈길을 끈다. 1막 중반, 로트바르트가 왕자의 무의식 속 어둠의 존재로 등장해 함께 추는 ‘그림자 춤(The Shadow Dance)’은 작품의 특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24명의 무용수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백조 군무와 네 명의 발레리나가 서로 손을 잡은 채로 처음부터 끝까지 춤을 추는 네 마리 백조, 헝가리·러시아·스페인·나폴리·폴란드 각 나라 특유의 민속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다섯 나라 공주의 춤 또한 이번 공연의 큰 볼거리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공연되고 있는 '백조의 호수'는 비극적 결말과 해피엔딩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국립발레단 버전은 ‘진정한 사랑이 운명을 이긴다’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엔딩을 채택해 색다른 울림을 전한다. 특히 이 결말은 국내 초연 당시 그리고로비치가 한국 관객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특별히 구성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한나래(19일), 수석무용수 박슬기(20일)가 '오데트'와 '오딜' 1인 2역을 연기하며, 지그프리트 왕자는 국립발레단 양준영(19일), 수석무용수 허서명(20일)이 연기하며, 로트바르트 역은 수석무용수 이재우(19일), 곽동현(20일)이 연기한다.

 

공연 정보 및 예매 안내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으로,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복지할인(30%), (재)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10%), 7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할인(10%)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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