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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박물관,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성료

쌀 매개로 동아시아 문화 연대와 농경 가치 재조명

 

(누리일보)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쌀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농경문화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조명하는 문화 교류의 장인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는 쌀을 단순한 식량이 아닌 생활문화·신앙·예술로 확장해 조망한 복합 문화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시·공연·강좌·체험·경연대회 등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東아시아의 米, 쌀 문화 특별전’에서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쌀농사와 공동체 문화를 주제로, 유물·미디어아트·체험형 연출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소장 유물 29점을 포함해 농기구, 도정 도구, 제의 유물 등을 통해 공동체 협력, 노동의 가치, 쌀의 신성성 등 농경문화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다문화 꾸러미 특별전과 국가별 생활문화 패널 전시를 통해 의·식·주·예절 등 일상 속 쌀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며,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혔다.

 

전통 의상 착용, 전통 놀이, 쌀 기반 음식 만들기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쌀 문화 전문가·청년농부·농업기술 연구자 등이 참여한 강좌 5회를 통해 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농업 현장과 문화 콘텐츠를 잇는 강좌 구성은 농업의 문화적·산업적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에 열린 전국 청년 쌀 요리 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참여해 쌀을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이며 전통 식문화의 현대적 해석과 청년 세대의 감각을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청년 세대의 농업·식문화 참여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기간 동안 전남 21개 시군의 브랜드 쌀과 가공식품을 전시·홍보해 지역 농산물 인지도도 높였다.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조성한 국가별 쌀 문화 상징물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페스타는 쌀을 통해 동아시아가 공유해 온 농경문화의 가치와 연대를 재조명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유산과 생활문화를 연계한 체험·교육 중심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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