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전남 고흥군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사업은 전통 수산업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수산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국가 공모사업이다.
새정부 초혁신 15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수산업의 구조적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해수부 주관 공모에서 고흥군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일원에 총사업비 1천900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AI·첨단기술을 활용한 고효율·친환경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쿠아팜 기업을 육성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미래형 수산업 모델을 구현한다.
공모 신청에 앞서 전남도는 육·해상 10만 평 이상 규모의 사업부지 확보 여부 등 공모 핵심 요건 충족 여부와 함께 타 시·도 대비 경쟁력을 갖춘 지역을 선발하기 위해 공모에 참여한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종합 검토를 진행했다.
육상 시설 조성 부지 확보 현황, 해상 양식장 조성과 관련한 어업인 동의 확보 여부 등을 면밀히 살폈으며, 도 자체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고흥군을 전남도 공모 신청 대상지로 확정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고흥군을 거점으로 스마트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축적된 기술과 성과를 도내 전반으로 확산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선정은 전남 수산업이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흥을 중심으로 스마트수산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고, 어업인 소득과 지역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양식 기술 고도화, 스마트수산 전문 인재 양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전남을 대한민국 스마트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