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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AI가 위험 순간 즉시 알림” 제주 건설현장 안전 강화

AI 안전장비 도입 현장 인명사고 ‘제로’… 안전문화 정착 기여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인명사고 예방에 나섰다.

 

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공·민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작업자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국방부 도비탄방지 신축공사, 제주시 와흘 대흘지구 우수저류지 설치사업, 제주개발공사 마음에온 연동 건설공사, 상하수도본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민간 봉개동 단지형 연립주택 신축공사 등 5개 현장이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인공지능 카메라가 작업자의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장비 충돌 위험 등을 자동으로 포착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현장 근로자에게도 경보음과 메시지가 전송돼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다.

 

도입 결과 5개 현장 모두 인명사고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준수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현장 관리자들은 “과거엔 작업자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시스템이 위험 상황을 먼저 알려줘 관리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전반적인 안전 수준도 확실히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 신축공사에도 착공 단계부터 스마트 안전장비가 반영되는 등 건설현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제주도는 2026년 지원 사업 확대를 국토안전관리원에 요청했으며, 내년 2월 신청을 받아 추가 현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인공지능 기술로 건설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면서 사고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관리를 확대해 안전사고 없는 건설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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