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경상남도는 23일 오전, 김해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2025년 4분기 경상남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장성과 실효성을 강화한 통합방위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기존의 획일적인 회의장을 벗어나 현장에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 만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민·관·군·경·소방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변화하는 통합방위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여러 어려움과 피해가 있었지만,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여러분과 특히 군 장병들께서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와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신 덕분에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큰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한 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 준 군 장병들과 지휘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회는 도지사(통합방위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렸으며,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 위원기관 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비상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현장 중심으로 개최돼 참석자들이 모의 사격체험과 드론 전시를 참관하는 등 통합방위 대응 역량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 지사는 제39보병사단과 공군교육사령부에 2025년 연말 국군장병 위문성금을 전달하며,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의에서는 제39보병사단의 주요 현안 보고를 통해 지역 통합방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가 직면한 안보·재난 환경 변화를 고려한 취약지 선정 및 해제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경상남도소방본부와 수협중앙회경남본부의 전시 임무 발표를 통해 유관기관별 역할과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현장성과 실효성을 강화한 통합방위협의회 운영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