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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환 전라남도의원, ‘함평 제동고분 청동거울, 전남도 문화재 지정’ 필요성 제기

발굴 유물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추진 촉구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12월 16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함평군 엄다리 제동고분에서 출토된 청동거울(銅鏡)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 지정의 시급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모정환 의원은 “제동고분에서 확인된 청동거울은 영산강 유역 옹관고분에서 최초로 출토된 사례”이라며, “고대 전남이 고립된 세력이 아닌, 외부 문명과 활발히 교류한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문화권이었음을 보여주는 핵심 자료”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발견은 전남 고대사의 지도를 새롭게 그릴 만큼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함평군 엄다리에 위치한 제동고분은 영산강 유역의 대표적 옹관고분으로, 최근 발굴조사에서 매장시설과 부장유물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옹관 내부에서 청동거울이 직접 출토된 점은 지역 고대사 연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당시 남부지역 세력의 정치적 위상과 교류 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모정환 의원은 “이처럼 가치 있는 유적이 아직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 체계적 보존‧관리 시스템이 마련되지 못한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출토 유물의 전문 보존처리, 유적 주변 보호구역 지정, 고분군 추가 발굴 및 정비, 주민 참여형 역사·문화 프로그램 구축,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등 종합적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제동고분과 청동거울은 전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증명하는 핵심 문화자산이자 영산강 문명의 결정적 증거”라며 “전라남도가 조속히 도 문화재로 지정하고, 장기적 보존계획을 수립한다면 제동고분은 함평과 전남을 대표하는 역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정환 의원은 끝으로 “문화재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보존되지 않는다”며 “미래 세대가 온전히 역사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도의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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