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박승원 광명시장이 복합적 사회 위기 속에서 지방정부가 주민의 행복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2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열린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 7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행복은 마을에서 시작하고 자라며, 시민이 서로 연결될 때 현실이 된다”며 지방정부 역할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양극화와 공동체 해체, 기후·경제 위기 등 복합적 사회문제는 지방정부가 주민의 일상을 바꾸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때만 해결될 수 있다”며 행정이 주민 행복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회연대경제와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주민 행복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전국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1부 ‘사회연대경제와 행복’ 세션에서 박 시장은 광명시가 추진해온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가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가 지속가능한 행복정책의 핵심”이라며 “경제적 수익을 넘어 공동체가 회복되고 관계망이 살아나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종익 한신대 교수는 사회연대경제가 지역사회에 사회적 자본과 관계망을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진단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협의회 상임회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지방정부의 역할, 지역순환경제 모델 실천 전략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2부 ‘마을 민주주의와 행복’에서는 황종규 동양대 교수가 주민 주권과 근린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김민재 광명시 마을자치센터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주민자치 강화, 공동체 회복력 제고 등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박 시장은 광명시의 생활권 공동체 정책과 주민자치 기반 사업을 성과 사례로 들며 “지역공동체 자산화와 주민참여 기반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지방정부 정책 철학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고, 사회연대경제와 마을공동체를 결합한 행복정책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