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부산시는 오늘(26일)과 내일(27일) 양일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하고 세계공항협회(ACI)가 주관하는 '에어포츠 이노베이트(Airports Innovate) 2025'의 본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에어포츠 이노베이트는 전 세계 169개 세계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회원국의 공항 운영자들과 항공업계 리더들이 모여 미래 항공 모빌리티 혁신과 공항·항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2023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처음 개최되어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한국공항공사의 유치 노력과 시의 지지 활동을 통해 2022년 12월에 부산이 2025년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이번 행사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등 해운대 일원에서 진행되며, 세계공항협회(ACI) 회원 공항과 국내·외 공항·항공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본행사는 오늘(26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본행사에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169개국에서 세계 공항 및 항공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하여 ▲공항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 모빌리티(AAM, UAM) ▲지속가능한 공항 전략 ▲스마트 운영 기술 등 국제적 이슈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키쇼(SGK Kishore) 세계공항협회 아시아태평양중동 이사회장, 김영국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등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환영사 및 축사, 축하공연(로봇개 댄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지역별 혁신 발표 ▲혁신리더 패널토론 ▲인공지능(AI) 기반 항공혁신 ▲지능형 보안검색 등 다양한 분과(세션)가 진행된다.

 

27일에는 ▲교통약자 이동경험 개선 ▲차세대 공항 ▲공항운영센터(APOC) 등 미래 공항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폐회식과 이양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항공·공항산업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교류 행사(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오늘(26일) 저녁에 열리는 교류 행사(갈라 디너)에서는 세계항공협회 집행부와 회원국 공항운영자, 관련 기업 관계자 등 약 45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시는 부산발 국제항공노선 확대와 항공 관계망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전 세계 공항산업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부산에서 개최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논의들이 향후 건설될 가덕도신공항을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스마트공항으로 구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