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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콩과 두루미가 만나는 생태농업 축제 '2025년 연천 콩豆루미 축제'

 

(누리일보) 연천군은 농업회사법인 나룻배마을 주최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를 중심으로 ‘연천 콩豆루미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임진강 물줄기가 맑게 흐르는 왕징면 북삼리는 예로부터 나룻배가 오갔던 곳으로, 지금은 나룻배마을 힐링스테이 체험마을로 운영되며 가족단위 방문객을 맞고 있다.

 

이번 축제는 ‘춤추는 두루미와 노랗게 익어가는 콩밭’이라는 주제를 담아, 멸종위기 철새인 두루미가 머무는 민통선 인접 지역의 서식지와 이 지역 특산작물인 콩을 결합한 ‘생태·농업 융합형’ 문화 이벤트다.

 

축제 첫날인 15일 오후 5시에 왕징면 북삼리 MK HALL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클래식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후 기간 동안 방문객은 두루미 생태체험 투어에 참여해 두루미에게 먹이를 주며 그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두루미 사진전과 포토존이 설치되며, 스탬프 투어, 먹거리 장터, 가마솥밥 짓기, 바비큐, 별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은 단순한 당일 방문이 아니라 마을에서 하루 혹은 이틀을 머물며 농촌·생태 체험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마을의 청정 자연 속에서 전통 농업과 생태 보전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목적은 단지 즐거움을 주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주최 측은 민통선 및 북삼리 마을 일대를 둘러봄으로써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방문객은 두루미 보호에 동참하고 콩을 활용한 먹거리를 체험하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가을이 깊어가는 연천의 들판에서, 두루미가 날아드는 하늘 아래 노란 콩이 익어가는 모습은 이 축제가 제공하고자 하는 ‘쉼’과 ‘연결’의 순간”이라며,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자연 속으로 들어가, 도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농촌의 여유와 생태의 신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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