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8일 서귀포시 관내 5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8개 팀 총 32명의 학생이 참여한 ‘2025 초등 토론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 한마당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관내 7개 초등학교 617명을 대상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초등 토론 수업 및 컨설팅’을 이수한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관점을 논리적으로 정립하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건강한 토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의 주제는 ‘폐기물 수출입을 금지하자’와 ‘방학 중에도 점심 무상급식 운영이 필요하다’로 참가 학생들은 근거 제시와 반박, 논리 분석 과정을 거치며 논리적 사고력과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4차에는 두 팀이 각각 4명씩 참여해 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찬찬 질문형 토론’, 2·3차에는 각 팀이 3명씩 참여하고 다른 학생이 중간에서 의견을 덧붙이는 ‘배석자 개입형 토론’ 방식으로 운영됐다.
심사는 입증, 반론, 이해도와 분석력, 태도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바른 언어 사용과 질서 준수 등 성숙한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
대회 결과 새서귀초등학교 ‘100%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토평초등학교 ‘탑(TOP)팀’이 금상, 동홍초등학교 ‘하겐다즈팀’과 ‘텔레토론팀’이 은상, ‘마이리틀 토론팝’과 ‘텔레스팀’이 동상을 하례초등학교와 대정초등학교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토론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양한 팀과 토론하며 논제에 대한 여러 관점을 배우고 토론이 거듭될수록 우리 팀의 논리가 더욱 탄탄해졌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토론 수업이 큰 도움이 됐고 다음 대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교육장은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토론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토론 중심의 수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