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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양지선 학술연구교수, 창작무용극 ‘劍 붉은 연’ 공연

시대를 초월한 네 예인의 혼, 춤·노래·연기로 풀어낸 창작 서사극

 

(누리일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학술연구교수이자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이수자인 양지선 대표가 이끄는 ‘교방예인’이 10월 25일 오후 5시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창작무용극 ‘劍 붉은 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5년 국가유산청 이수자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고려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초월한 네 명의 기생 이야기를 춤·노래·연기로 풀어낸 창작 춤 서사극이다.

 

‘劍 붉은 연’은 ‘네 명의 기생, 네 번의 환생’이라는 주제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인들의 삶과 예술혼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중국 당악을 재해석한 고려의 초영(楚英), 시와 노래로 조선을 빛낸 황진이, 예술로 저항한 일제강점기의 산홍, 그리고 궁중검무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승화시킨 최순이까지, 네 인물의 예술혼이 한 무대에서 이어진다.

 

‘붉은 연(緣)’은 시대를 잇는 인연을, ‘검(劍)’은 예인들의 기개와 예술혼을 상징한다. 작품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춤·노래·연극이 결합된 종합예술 형식으로 전개된다. 각 장은 시대별 예인의 내면세계를 상징하며, 송나라 무동의 춤, 황진이 춤, 흥타령 춤, 태평무, 진주검무 등 다채로운 무용이 펼쳐진다.

 

무대에는 판소리 이수자 김주영 씨가 ‘가시리’와 ‘흥타령’, 시조창을 라이브로 선보이고, 이치종(동래학춤 전승교육사), 김민지(국악자매 소공) 씨가 궁중악사로 참여해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극중 ‘산홍’은 자작시를 율창으로 부르며 극적 감정을 이끌고, 마지막 장에서 ‘최순이’는 진주검무의 예술성과 예인들의 혼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양지선 대표는“‘劍 붉은 연’은 시대를 넘어 이어진 예인들의 예술정신을 춤으로 되살린 작품이다.”라며 “진주의 교방문화가 현대적으로 재탄생하는 장면을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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