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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故 최영수 학도병 참전 사실 공식 인정 지원

경북 학도병 기록 사업 성과...잃어버린 명예 회복

 

(누리일보) 경북교육청은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故 최영수 어르신이 지난 9월 23일 국방부로부터 참전 사실을 공식 인정받도록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故 최영수 어르신은 1950년 경주공업중학교 재학 중 전쟁 발발 직후 학도병으로 지원해, 같은 해 8월 대구에서 훈련을 받고 육군 1사단에 배속돼 다부동 전투에 참전했다.

 

이후 1951년 3월 복교령에 따라 경주공업고등학교(1951년 학제 개편 이후 분리 체제, 중학교 6년제 → 중·고 3년제)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쟁의 기억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 주변에도 알리지 않았고, 결국 참전 사실을 드러내지 못한 채 1998년 작고했다.

 

이에 아들 최일권 씨와 사위 이호택 씨는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자 경북교육청이 추진한 ‘경북 출신 학도병 찾기’ 사업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진행한 ‘경주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에서 확보한 인연을 통해 학도병 출신 어르신들에게 故 최영수 어르신의 참전 여부를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세 분의 어르신이 직접 참전을 목격했다며 인우보증을 서 주었고, 마침내 국방부의 ‘참전 사실 확인 통보서’가 발급됐다.

 

아들 최일권 씨는 “경북교육청이 학도병의 명예 회복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힘써 주실 줄 몰랐다”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크게 기뻐하실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에 있어야 할 나이에 전장에 나선 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은 국가기관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도병의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경북교육청의 학도병 기록물 수집․정리 사업이 실제로 학도병 명예 회복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자료와 제보를 적극적으로 받아, 더 많은 학도병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기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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