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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제15회 전남 청소년 역사탐구 대회 ‘성료’

“우리 땅이 곧 독립운동의 현장이었다”

 

(누리일보) “우리는 독립운동가의 발자취에서 오늘의 평화를 배웁니다.”

 

지난 20일 전남대학교 교육융합관 사림홀은 청소년들의 힘찬 목소리로 가득 찼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제15회 전남 청소년 역사탐구대회’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연구한 보고서와 영상을 무대 위에서 발표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성찰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13개 팀이 참가했다.

 

봉황고 학생들은 ‘나주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희생과 용기를 조명했고, 여수고 학생들은 ‘여수수산학교 독서회’를 탐구하며 식민지 시절 학문과 독서로 저항한 청년들의 흔적을 찾아냈다.

 

순천효산고 학생들은 근로정신대 피해 보상의 현실을 판례 중심으로 분석해 과거의 아픔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강진 출신 의병장 강진원, 고금도의 항일운동가 이기룡 등 지역을 지킨 인물들이 학생들의 발표 속에서 다시 불려 나왔다.

 

이날 발표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PPT와 영상을 활용해 연구 과정을 공유했고, 자료 조사와 탐구 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깨달음을 진지하게 풀어냈다.

 

한 학생은 “처음엔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제였지만, 자료를 조사할수록 우리가 서 있는 땅이 독립운동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진지한 탐구와 발표 태도를 높이 평가했으며, 청중 역시 큰 박수로 응답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대회가 단순히 역사 지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탐구하고 토론하며 역사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해에 학생들이 지역의 독립운동과 의병 정신을 직접 연구한 것은 미래 세대에게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발굴한 연구 결과가 학교 수업과 지역사회 전남 의(義) 교육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역사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가도록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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