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시흥시는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소비 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시민이 대상이며,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신청은 1차와 동일하게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하며, 지급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소득 상위 10%는 올해 6월 부과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의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하며, 고액 자산가는 건강보험료와 상관없이 해당 가구원 전체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2차 소비 쿠폰과 관련해 URL이 포함된 안내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 만큼, 안내 문자로 속인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 마감된 1차 소비쿠폰은 전체 지급 대상자 52만 2,770명 중 51만 7,825명이 신청해 지급률 99.1%를 기록했다. 총 832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658억 원이 사용돼 지급액 대비 사용률(선불카드 제외)은 76.8%로 전국 평균(64.1%)을 크게 상회했다.
1차 소비 쿠폰 신청 유형별로는 신용ㆍ체크카드가 361,219건(83%), 선불카드 73,823건(17%)으로 집계됐다.
1차 소비 쿠폰 지급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쿠폰 배포 4주간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6.44% 증가했으며, 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 쿠폰 효과성 실태조사에서도 사업장 매출 증가(56%), 소비 진작 효과(63%) 등 긍정적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은 “이번 1차 소비 쿠폰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가계경제 안정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2차 지급도 차질 없이 준비해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