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가 ‘제29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경남의 중심이고 지도자들”이라며 “전국 최고의 경남노인회를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경남노인회가 경로당 활성화, 취업 알선, 자원봉사에서 3관왕을 달성한 것은 도민 모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로당 운영비 인상, 행복식탁 지원, 어르신 일자리 확대, 대중교통비 환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실버체육대회, 노인게이트볼대회와 함께 열려 3,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최재덕 대한노인회 중앙회 상임부회장,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장,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1부 공식 행사에서는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임종복 어르신 등 18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실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행진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참석자들은 환한 미소로 입장하는 어르신들을 박수로 맞이하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2부 행사에서는 체조 경연, 한궁, 실버가요대회 등이 진행돼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으며, 야외에서는 ‘제33회 경상남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24개 노인일자리사업단이 참여한 ‘시니어 생산품전’이 함께 마련돼 김구이, 누룽지, 부각 등 31종의 제품이 전시되며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경남도는 민선 8기 이후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남형 노인복지브랜드 ‘무사고(無四苦) 효(孝)경남’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체감형 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확대(이동세탁차량 6대→7대), △경로당 운영 활성화(폭염·한파대비 노후 냉난방기 교체, 허리·무릎건강을 위한 입식 식탁세트 지원 등) 등 어르신들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