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오는 8월 19일부터 제주 문섬의 해양생물을 사진으로 만나는 ‘제주 문섬 바다를 찾아온 손님’ 기획전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섬과 연안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문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구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자들이 문섬 연안 조하대(수심 40m 이내)를 직접 조사하며 촬영한 열대·아열대성 생물 사진 115종과 조사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공개한다. 특히, 이번 문섬 기획전에서는 그동안 관찰되지 않았던 13종의 생물이 새롭게 확인하여 영상 및 사진으로 전시한다. 전시 사진 등을 담은 도록은 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배포하며, 일반 관람객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라 해양생태계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의미 있는 전시를 통해 국민과 자연을 연계하는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