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2021년 10월 설립 이후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서비스 제공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며, 복지 욕구에 기반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새정부의 돌봄서비스 강화라는 국정방향 및 내년도 시행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공공운영 중심의 사회서비스 체계를 재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 체감복지 강화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돌봄통합지원법 대비, 광역 돌봄전담기관 체계 정립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전북사회서비스원은 광역단위 통합돌봄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대상자 발굴,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지원, 조사 및 사례관리 조정, 통합돌봄계획 수립 및 모니터링, 민관 거버넌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사회서비스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사업성과 제고 및 정책제언을 목적으로 ‘365 함께돌봄 민관협력추진단’을 구성하여 지역 중심, 주민주도의 자발적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돌봄서비스의 확대 및 정책발굴을 통해 도민이 함께 누리는 돌봄 기반 마련을 위해 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함께돌봄 네트워크 조성, 공유자원 연계, 전문인력 양성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광역단위 전달체계로의 기능 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2. 도민과 현장에서 함께하는 ‘365 함께돌봄’
전북지역 농촌, 도서, 고령화 지역을 포함한 전 시군에서 돌봄서비스가 365일 끊기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지역 이동복지, 찾아가는 상담, AI 모니터링 등 생활 돌봄을 아우르는 복합 지원으로 도민의 돌봄 욕구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지역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 복지 격차 해소의 마중물
복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건강·상담·문화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이동복지서비스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읍, 장수, 임실, 군산, 순창 등 5개 시·군을 순회하며, ▲의료문진·영양수액, 건강체험(족욕, 수지침), ▲정신건강·치매예방 상담 및 맞춤형 복지상담, ▲문화공연과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차당 평균 84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외에도 도내 30개 민관 협력기관(의료기관, 복지관, 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 간 복지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찾아가는 돌봄상담창구’, 현장에서 바로 연결하는 복지상담
복지정보 접근성이 낮은 농촌·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돌봄상담창구’도 운영 중이다.
상반기 동안 총 10회에 걸쳐 124명에게 현장 상담을 제공했으며, ▲긴급돌봄 연계, ▲복지서비스 신청 안내, ▲민관자원 연계 등 즉시 가능한 맞춤형 상담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북인복지 플랫폼(1522-0365)’ 기반의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병행 구축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상담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연계는 물론, 사례관리 대상 조기 발굴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기술 활용 대응체계 구축
2023년부터 전통적인 복지행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인력·시간·비용의 효율성을 고려, AI 음성 기반 안부확인시스템(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운영하여 고립 위험군 대상 복지서비스 연계 및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 대응을 위한 지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관련 기관 대상 교육 및 돌봄사업을 추진했으며, 세미나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예방 사업의 실천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AI 기반 고독사 예방체계는 정서 지원을 넘어, 고독사 위험군 모니터링과 응급상황 대응,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 고립 예방 인식확산까지 포함하는 디지털 기반 사회안전망 강화 모델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3. 위기청년 밀착 지원, 사각지대 없는 청년복지 실현
2024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신취약청년 지원 시범사업인 『청년미래센터』를 운영하며 가족돌봄, 고립·은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발굴-연계-지원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기존 복지체계의 지원 우선순위에서 벗어나 있던 청년 대상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서비스 신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가족돌봄청년 64명에게 자기돌봄비 총1억2,800만원 지원, ▲심리상담·의료·생활지원 등 맞춤형 사례관리 206건, ▲고립·은둔 청년 대상 집단상담·가족교육 78회 운영, ▲공동생활형 회복 프로그램 운영(5명 중 3명 취업, 2명 구직 연계)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장학금·이사비 등 긴급지원 89건(총4,200만원)을 지원하고, 국민연금공단 등과의 협력을 통한 재무상담, 사회복지관협회 등과 간담회 11회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신수요 기반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년복지 영역의 공공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여 우리 도가 전국 청년복지사업을 선도하고자 한다.
4. 복지기술과 지역산업 연계, 사회서비스 산업 생태계 조성 주도
2024년부터 전북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한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는 지역 기반 사회서비스 산업화와 복지 기술 확산,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확대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자활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시니어클럽, 장애인표준사업장’ 등 사회서비스 관련 도내 68개 사회서비스 기관이 참여했으며, 디지털돌봄기기, AI 상담시스템, 고령친화기술 등 11종 이상 복지기술 전시 및 현장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재활공학분야 등 복지기술 우수사례 및 사회서비스 산업분야 특강 4회를 박람회 기간 병행하여 전문지식 공유 및 정책화 논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제1회 박람회에는 2,500명의 도민이 참여했으며, 박람회 이후 복지기술 및 사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9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등 도내 복지기술 체계화 및 사회서비스 분야 산업화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2025년 10월 22일~23일 ’제2회 사회서비스 일자리+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함께 성장!’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제2회 박람회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과 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전북지역의 사회서비스 산업 기반 마련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하여 사회서비스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기관과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제2회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를 통해 도내 사회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향후 복지기술 및 일자리 생태계 정착에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365 함께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체감복지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광역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
생애주기별 맞춤 돌봄, 사회적 고립 예방, 디지털 기반 복지체계 확장 등을 통해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형 복지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