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예술진흥 정책을 심의하고 자문할 제주도 문화협력위원회 위원 23명을 8일부터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기존 문화협력위원회 임기가 오는 10월 5일 만료됨에 따라 추진됐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 조례 제4조에 근거해 위원회는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 6명과 도의회 추천 위원 1명을 제외한 위촉직 위원 23명을 모집한다.
문화정책,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임기는 위촉일부터 2년이다.
제주도는 문화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 참여를 유도하고, 성별·세대별 균형을 고려한 구성으로 문화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 자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청년층 전문가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특정 분야나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위원회를 균형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위촉직 위원의 경우, 남녀의 평등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특정 성별이 전체 위원 수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위한 청년 위원 수를 10% 이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준수해 동일인이 4개 이상의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지 않도록 하고, 특수 전문분야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2회 이상 연임하지 않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 공모 신청자에 대한 선정은 선정심사와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화협력위원회 채용 공고문은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제주도 문화정책과(064-710-3412)로 하면 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문화는 도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 가치”라며 “이번 위원회 구성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전문가들이 균형 있게 참여해 제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