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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족이 찾은 광복… 한국사의 주인공은 한국”

오영훈 지사 "제주도민들, 80년 전 통일된 나라 위해 엄청난 에너지 모아”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8월 미래혁신 강연에서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은 “광복은 우리 민족이 스스로 찾은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강조하며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했다.

 

제주도는 4일 오후 4시 도청 탐라홀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을 초청해 '광복은 주어진 것인가, 찾은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한시준 전 관장은 제12대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백범김구기념관 백범학술원장, 한국근현대사연구회장 등을 역임한 역사학자로, 독립운동사와 일제강점기 역사연구에 평생을 헌신해왔다.

 

강연에서 한 전 관장은 “우리는 매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를 하면서도, 광복을 우리가 찾았다는 자신감이 없다”며 “광복은 누가 줘서 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43년 카이로 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이 결정되는 과정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활동이 있었음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임시정부 요인들이 직접 나서서 연합국이 한국의 즉각 독립을 지지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한 전 관장은 “한국 근현대사는 일본과 미국이 주어가 되는 관점에서 서술돼 왔지만, 한국사의 주인공은 한국 민족”이라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것도, 일제와 싸워 나라를 되찾은 것도, 1945년 8월 광복을 맞은 것도 모두 한국 민족”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광복을 ‘찾은 것’이라는 역사적 자긍심을 가져야만 그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를 올바르게 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오영훈 지사는 “광복 80주년은 가슴 벅찬 시기로, 80년 전 제주에서도 많은 도민이 새로운 통일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모으고 함께 함성을 지르며 해방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강연이 제주가 국가 독립에 특별한 인연을 가진 곳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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