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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줄이면 매년 혜택... 경남도,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성과 ‘톡톡’

한번 줄이면 평생 반복되는 관리비 절감방법에 높은 만족도

 

(누리일보) 경상남도는 ‘공동주택 관리비 다이어트 대책’의 하나로 관리비 절감 시범단지를 운영한 결과 한 단지에서 연간 최대 약 1억 2천만 원의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상남도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지원 조례'에 근거해 창원시 내 아파트 2곳과 양산시 내 아파트 1곳, 총 3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운영했다.

 

각 단지는 ▲시설물 폐기에 따른 산업용전력의 계약전력 변경 ▲경비, 청소, 공사 등 용역비 실비 정산 ▲'소득세법'에 따른 비과세 급여항목 적용 ▲지자체의 지원사업 활용 등 다양한 절감 기법을 도입했다.

 

단순한 사용량 감축이 아닌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품질은 유지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단지별 주요 절감 내용을 살펴보면,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는 기존 설치된 정화조 시설물 폐기에 따른 산업용전력 계약전력 변경, 인터넷 중계기 사업자와 전기요금 정산방식 조정, 비과세 급여항목 적용을 통해 연간 약 930만 원을 절감했고, 또 다른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개선, 경비·청소용역비 실비 정산 등을 통해 6,565만 원을 줄였다.

 

양산 소재 아파트에서는 공사비 내역 정산, 낙엽 처리비용 절감, 이중 보험 제거, 지자체 지원사업 활용 등으로 총 1억 2,788만 원을 절감해 단지별 절감 규모 중 가장 큰 성과를 나타냈다.

 

도는 시범단지 운영을 통해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한번 줄어든 관리비가 지속해서 절감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단지 규모와 형태에 관계없이 절감 가능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해,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GN-home)에 상시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사례는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표준모델’로 정착시켜 도내 전체에 확산해 입주민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관리비 절감이 실제로 생활비 절감으로 이어져 피부에 와 닿는다.”며 “지속적인 제도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공동주택단지에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공동주택 관리비는 한 번 줄이면 매월, 매년 반복적으로 입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많은 아파트에서 실효성 있는 절감 방안을 도입할 수 있도록지원하겠다”며,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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