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과 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10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5일까지 도내에 50~100mm(많은곳 1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이 같은 기상 상황에 따라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하상도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공사 현장과 배수로 등 주요 취약 지점에 대한 점검‧정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계 휴가철 기간에 따라 야영객 등 탐방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곡 등 물놀이 장소, 야영장 등에 대해 예찰‧점검을 실시하고, 호우 이전 안전한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호우 예보에 따라 산사태위험지역, 급경사지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도민은 위험 징후 발견시 읍면동사무소 신고 및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논 물길 정비 등 농업 활동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서 갑자기 수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야영이나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출입은 피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 문자나 재난 알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7일까지 추가적인 호우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도 실국 및 시군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