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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해양산업의 문제 현장에서 해법 찾는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연구특화 워케이션’ 마련

 

(누리일보)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양일간 경상국립대학교 실습선 ‘새바다호’와 통영시 일대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2025 지역 문제 둘러보기 프로그램: 물음표 워케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워케이션은 해양산업 분야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지·산·학·연 공동 프로그램으로, 경상남도와 경상남도RISE센터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수산미래교육원이 주관했다.

 

프로그램은 연중 추진되는 ‘물음표 워케이션(착수보고회)’, ‘느낌표 워케이션(중간보고회)’, ‘마침표 워케이션(최종보고회)’, ‘쉼표 워케이션(개별협의체 중심)’으로 진행되며, 지역 기반 경남형 연구특화 워케이션의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기반 마련

 

이번 워케이션에는 RISE 연구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1개 협의체 55명을 포함해, 지자체 및 산업체, 연구기관 관계자 등 총 9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경남 남해안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 주제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공동 과제 발굴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을 비롯해 안영수 해양수산미래교육원장, 황세운 경상국립대학교 RISE사업단 부단장, 허대양 통영시 부시장, 신철기 통영시의회 부의장 등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포함됐으며, 통영시·거제시·고성군 등 지자체 실무 담당자와 지역 기업인, 수산·해양 관련 연구기관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또한 프로그램 수행을 맡은 교수진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 등도 참석해 현장 기반의 실질적인 연구 협력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새바다호 활용한 해상 중심 프로그램 구성

 

특히 이번 워케이션은 해양과학대학의 실습선 ‘새바다호’를 활용한 해상 중심 이동형 프로그램으로, 연구 현장과 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협의체 간 교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바다호(4356톤)는 2024년에 건조된 LNG 친환경 추진 실습선으로, 항해 실습과 해양환경 모니터링에 활용되는 최신형 선박이다.

 

행사는 새바다호에서 개회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사업 소개, 프로그램별 추진계획 발표, 토론, 질의응답, 협의체 간 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통영 연안·추도·학림도·한산도 등지를 순회 운항하며, 참가자들은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문제 기반 연구과제 다수 발굴

 

이번 워케이션에서는 ‘경남/남해 해저케이블 산업의 실태 진단’, ‘적치 굴패각 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어업 플랫폼 개발’, ‘통영시 해양관광자원 실태조사’ 등 지역의 해양·어업·관광 현안을 다룬 총 11개의 연구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과 연계된 실천 가능한 연구 기반이 마련됐으며, 향후 중간보고 워케이션과 성과보고회를 통해 구체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RISE 연구특화 워케이션 선도대학 육성 사업은 일과 쉼을 분리하는 개념이 아닌 현장을 기반으로 연구와 창의적 해법을 실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물음표 워케이션’이 지역문제에 대한 구체적 인식과 해양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그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대양 통영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통영시는 해양관광과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이번 연구특화 워케이션이 가진 의미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이 함께 발을 맞추는 이런 협력 모델이 지역 산업과 청년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수산미래교육원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연구 특성화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특화 워케이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ISE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 산업 발전과 지역 정주 기반 형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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