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의 의장도시로서 아시아 9개국 24명의 문화정책 실무자를 초청해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도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연수센터 및 도 일원에서 ‘문화유산 기반의 포용적 성장과 지역 공동체 역량강화’를 주제로 문화정책 역량 강화 국제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는 총 9개국(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베트남, 대만) 24명의 문화정책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제주의 문화정책 사례 공유 및 현장 방문과 함께 전문가 강의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자국으로 돌아가 적용 및 실행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동아시아지역사무소(UNESCO Beijing Office)가 참여하는 아시아 지역 문화유산 정책 동향 공유의 자리를 마련해 제주가 추진해온 마을단위 문화정책과 커뮤니티 중심 문화관광 사례가 집중 조명된다.
이번 워크숍은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오는 9월 24일부터 고양시에서 개최될 UCLG ASPAC 총회와 연계한 문화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자국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워크숍 참석자 중 희망자는 제주의 사례를 자국에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에 대해서도 유네스코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도는 2015년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를 직접 설립하고 의장도시로 활동하며 국제문화정책 네트워크를 선도해왔다.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와의 실무교류의향서 체결 및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정책 모델의 글로벌 확산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국제워크숍은 제주가 선도하는 문화정책이 아시아 각국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및 UCLG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기반 문화정책의 국제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