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는 귀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제17기 경상남도 귀어학교 교육생을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어 희망자에게 실질적인 어업 역량과 어촌 정착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집 정원은 20명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며, 만 18세 이상 귀어 예정자 또는 귀어 후 5년 이내인 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증명사진 등 신청 서류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접수 마감일인 8월 2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서류에 한해 유효하며, 최종 선발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9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일반과정은 단순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어선 운용, 수산 양식, 수산물 유통 등 실제 어촌 생활과 직결된 실습 중심으로 짜여 있다. 또한, 귀어 후 생계 기반 마련과 창업·정착을 위한 현장 사례 중심 교육도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의 정착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 귀어학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과정 15기 352명, 심화과정 5기 41명 등 총 수료생 391명을 배출했다. 올해 상반기 운영된 제16기 일반과정 교육은 모집 정원 20명이 전원 수료하고 만족도 또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2점이 오른 98.2점을 받아, 교육의 질이 전국 8개 귀어학교 중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귀어에 관심 있는 도시민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인 만큼, 현장 중심의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라며, “귀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 교육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