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평가’에서 도내 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수행한 전국 1,168개 기관을 대상으로 복수유형과 단일유형으로 나눠 사업 운영의 적정성과 추진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00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제주에서는 복수유형 부분에 제주시니어클럽(A등급), 단일유형 중 사회서비스형 부문에 서귀포시니어클럽과 ㈔느영나영복지공동체가 선정됐다.
제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의)은 2022 ~ 2023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는 등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정 정책과 연계한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취약계층 세탁서비스 및 도시락지원 등 돌봄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고품질 재활용품인 플레이크를 생산하는 ‘탐나는 에코’와 제주에너지공사 CFI 에너지 박물관에서 기후위기 및 재생에너지를 설명하는 ‘시니어 에너지 도슨트’ 등 환경․에너지 분야 지역특화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니어클럽(관장 이은경)은 해안변 순찰 및 산불 감시 등을 수행하는 ‘시니어드론 순찰대’ 사업을, ㈔느영나영복지공동체(대표 김지호)는 제주공항 인근에서 불법 드론을 감시하고 계도하는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을 운영해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지역 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들이 꾸준히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5년 어르신 1만 5,847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7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개 수행기관에서 147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