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0일,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청지역 119폭염구급대와 119시민수상구조대 현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대원들을 격려했다.
119폭염구급대는 도내 전역의 119구급대와 펌뷸런스를 중심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되며, 총 2,189명의 인력과 222대의 차량이 투입되어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대응하며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대포숲 물놀이 장소에 배치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방문하여 현장 활동을 격려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대포숲을 포함안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8곳에서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60일간 운영되며, 시민수상구조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1일 평균 56명이 투입되어 인명구조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경남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 대응 구급활동 225건을 수행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열사병 55건, 열탈진 120건, 열경련 33건, 열실신 17건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을 신속히 진행했고,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 12명, 응급처치 1,129건, 수영금지구역 안전지도 6,977건 등을 통해 도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119폭염구급대와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운영 현황과 장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대원들에게 폭염 대응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근무 중인 대원들과 소통하며 근무 여건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폭염과 물놀이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철저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근무자들을 적극 지원하고 격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