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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전북 모두의 기회로”

“종교를 넘어 환대로”, 세계 청년과 만나는 영성문화의 중심 전북

 

(누리일보) 세계청년대회, 세계 100만 청년이 모이는 ‘매머드급 글로벌 축제’

 

우수한 종교유산을 지닌 전북을 세계 순례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41차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은 7월 2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2027년 서울과 전국 14개 천주교 교구에서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전북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중장기적인 종교유산 활용 전략 아래 체계적으로 대회를 지원하는 세부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청년대회는 198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제창으로 시작돼 3~4년에 한 번씩 열려 평균 150만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청년 순례·문화 교류 행사다.

 

지난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400만 명이 운집했고, 2023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약 150만 명이 참가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에는 국내·외 100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중 외국인 참가자는 약 20~30만 명이 될 것이라는 게 대회 조직위의 전망이다.

 

우리나라 대회 기간은 2027년 7월 말부터 8월 초로, 대회 기간 중 처음 4박 5일은 14개 지역교구에서 각각 교구대회를 열고, 이후 서울로 모두 집결하여 5박 6일 일정으로 본대회를 갖는다.

 

본대회에 앞서 14개 교구에서 진행되는 ‘교구대회’는 각 지역으로 세계 청년들이 분산 체류하며 지역 문화와 신앙, 지역민과 교류하는 문화·관광 복합 체류형 국제행사로 진행한다.

 

전북은 전주교구대회 개최 지역으로서, 참가 예상자를 14개 교구별로 나눌 경우 외국인 1만여 명을 포함해 4~5만 명의 참가자가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교황이 역사적 장소나 순례 성지를 직접 방문하는 전례가 있어,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유해가 발굴된 전주 초남이 성지 등 전북 성지를 교황이 직접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황의 전북 방문이 현실화되면, 이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선 국제적 주목도 상승과 전북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며, 천주교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 순례·문화 관광을 획기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연구원 장세길 박사는 “세계청년대회를 단순 종교행사로만 보기보다, 전북의 종교유산과 K-문화를 연계한 세계 순례관광 거점 조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며 전북의 대응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종합지원체계 구축으로, 폭넓은 협의체와 실행계획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전주교구, 전북도, 시군, 종교단체, 문화·관광·의료·치안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광역 단위 협의체 구성과 ‘교구의 날’, ‘지구의 날’, ‘공동체의 날’ 등 단계별 행사의 체계적 지원의 중요성과 외국인 환대, 다국어 안내, 응급의료체계,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계획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전북의 길 위에서 만나는 신앙과 문화’를 위하여 순례길 정비와 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전주 전동성당, 초남이 성지, 치명자산 성지, 숲정이 성지 등 천주교 성지를 연결하는 순례길을 국제 수준으로 정비하고, 대중교통 접근성, 다국어 표지판, 배리어프리 구간 등을 포함한 외국인 친화적 인프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K-문화 체험 연계 프로그램 및 세계청년축제로의 확장을 제안했다.

 

‘본대회는 서울에서, 체험은 전북에서’라는 전략 아래, 전북만의 특화 K-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시군과 연계해 기획해야 하며 전통공예, K-POP, 음식, 전통의복, 농촌문화 등을 주제로 한 체류형 체험을 통해 전북을 ‘가장 한국적인 청년대회 지역’으로 포지셔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를 계기로 종교기록, 종교음식, 종교건축 등과 관련한 세계 종교문화행사도 함께 발굴·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넷째, 종교공존 브랜드 강화와 국제순례지·세계유산 추진을 제안했다.

 

전북은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대표 지역으로, 세계종교문화축제와 이웃종교탐방길 조성 경험이 있다.

 

이를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종교화합 상징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초남이 성지를 중심으로 한 국제순례지 추진, 충남이 추진하는 천주교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도 함께 준비함으로써 전북이 종교·순례관광 국제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만드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세길 박사는 “세계청년대회는 종교행사인 동시에, 청년과 청년, 문화와 문화, 세계와 지역이 만나는 글로벌 연대의 장”이라며, “앞으로 2년간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 준비를 통해, 이번 대회를 전북의 글로벌 도약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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