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8월 말까지 ‘여름철 폭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중점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결과에 따르면, 도내 온열질환자 244명 중 농업인은 81명(33%)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5명이었으며, 이 중 농업인은 2명이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인 스스로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기간 동안 ‘폭염 대응 5대 수칙’을 중심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농작업 안전 지도와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 첫 번째 수칙은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 취하기이다.
두 번째는 갈증을 느끼기 전이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며 작업 중에는 20분마다 1컵 이상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세 번째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에는 2시간 이내에 30분 이상 휴식을 취하고,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네 번째는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과 넓은 챙이 있는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 차단 및 체온 상승을 막고, 다섯 번째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가급적 2인 1조로 작업하며 서로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기이다.
장마 후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폭염 초기에는 평소보다 작업 강도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동철 농촌자원과장은 “폭염 속에서도 농업인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폭염 시기에는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5대 수칙을 꼭 숙지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