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남도와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남명학사 재사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도내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경남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미래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는 국산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는 핵심 방위산업체로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 우주 관련 기업이다. 학생들은 항공기 설계·생산시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채용 관련 설명회와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 정보와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방문한 한화오션에서는 선박 건조 구역, 드라이 도크, 골리앗 크레인 등 사업소의 주요 설비와 선박 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형 견학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독자 개발한 LNG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제 지역 사회 경제의 축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2일 차에는 거제시를 탐방하며 유자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체험하고 매미성, 바람의 언덕,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했다.
한편, 남명학사는 경남도 지원,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로 창원관과 서울관 두 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높은 주거비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하는 경남 출신 대학생들에게 숙식을 지원하며 면학에 힘쓰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청년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유능한 인재들이 지역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유미 도 교육인재과장은 “남명학사 재사생들이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 정체성을 갖고 상시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학업 종료 후 경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